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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수술이 나쁜 게 아닙니다

요약

허리디스크에서 수술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고, 신경 손상이 진행되거나 대소변 장애가 있으면 수술이 필요한 선택이 됩니다.

수술 후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대개 복압이 작동하지 않아 허리가 과하게 일하던 패턴이 그대로 남아, 인접 분절로 부담이 옮겨 간 결과입니다.

수술 전 재활이든 수술 후 재활이든 도착점은 같아서, 일상 수준의 복압 실린더와 정상 패턴 조절 능력을 목표로 삼습니다.

이 페이지 목차

부제: 수술 전 재활과 수술 후 재활, 무엇이 다를까요?

"수술은 절대 안 하려고요." "수술하면 더 안 좋아진다던데요." "수술했다가 다른 데도 망가졌다는 사람 많아요."

안녕하세요. 바로본신경외과 장회영 원장입니다.

허리디스크로 병원에 오시는 분들 중에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수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죠.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수술이 나쁜 게 아닙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 수술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있습니다. 신경 손상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 하지 마비가 오고 있는 경우. 대소변 장애가 있는 경우. 보존 치료로 호전이 없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경우. 이런 상황에서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을 미루면 신경 손상이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진행될 수 있거든요. 이때는 수술이 "나쁜 선택"이 아니라 "필요한 선택"입니다.

문제는 수술 후입니다

그런데 왜 "수술하면 안 좋아진다"는 인식이 생겼을까요? 수술 자체의 문제가 아닙니다. 수술 후 재활의 문제입니다. 현실을 보면 이렇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디스크는 제거되었습니다. 신경 압박은 해소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은? "조심하세요." "무거운 거 들지 마세요." "운동하세요." 구체적으로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어떤 순서로 진행해야 하는지. 이런 정보가 부족합니다. 수술 후 재활에 대한 인프라와 정보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죠.

수술 후 다른 부위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

수술 후 몇 년 뒤에 다른 부위 디스크에 문제가 생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수술해서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원인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수술 전에 이미 몸의 움직임 패턴이 비정상이었습니다. 복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 허리가 과하게 일하는 보상 패턴. → 이 패턴이 오래 지속되면서 디스크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수술로 문제가 되는 디스크는 제거했습니다. 하지만 비정상 패턴은 그대로입니다. 비정상 패턴이 그대로인 상태에서 일상생활을 하면? 수술한 부위 위아래 분절에 부담이 갑니다. 몇 년 뒤에 다른 부위에 문제가 생깁니다. 이것은 수술 때문이 아닙니다. 수술 후 패턴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수술 전 재활이 가능한 경우

모든 디스크가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신경 손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고. 하지 마비나 대소변 장애가 없고. 통증은 있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이라면. → 재활치료로 호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디스크 탈출 자체가 문제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복압이 작동하지 않아서 허리가 과하게 일했고. 그 부하가 오래 축적되면서 디스크에 문제가 생긴 거죠. 복압을 회복시키고. 허리가 과하게 일하지 않는 패턴을 만들면. 디스크에 가해지는 부하가 줄어듭니다. →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재활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

수술을 했다면, 수술 후 재활은 선택이 아닙니다. 수술로 문제가 되는 디스크는 제거했지만. 비정상 패턴은 수술로 바뀌지 않습니다. 패턴은 재활로 바꿔야 합니다. 수술 후 재활의 목표는 이렇습니다.

복압 실린더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회복시킵니다. 허리가 과하게 일하지 않는 패턴을 만듭니다. 수술 부위 위아래 분절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합니다.

이 과정이 없으면. 몇 년 뒤에 다른 부위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수술했더니 더 안 좋아졌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수술이 나빴던 게 아닙니다. 수술 후 재활이 빠졌던 겁니다.

수술 전 재활 vs 수술 후 재활. 구분 기준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

신경 손상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 (하지 마비, 근력 저하 진행) 대소변 장애가 있는 경우 보존 치료 3~6개월 후에도 호전이 없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경우 → 수술 후 재활 필요

수술 전 재활이 가능한 경우

신경 손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은 경우 통증은 있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 보존 치료로 호전 가능성이 있는 경우 → 재활치료로 패턴 교정, 수술 없이 호전 목표

재활의 목표는 동일합니다

수술 전 재활이든, 수술 후 재활이든. 재활의 목표는 동일합니다. 일상생활 수준에 상응하는 복압 실린더를 형성하는 것. 그리고 정상 패턴으로 조절 가능한 능력을 키우는 것. 앉기, 서기, 걷기, 물건 들기. 이런 일상 동작을 할 때 복압이 자동으로 작동하고. 허리가 과하게 일하지 않는 패턴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수술 전이라면 → 이 능력을 키워서 수술 없이 호전을 목표로 합니다. 수술 후라면 → 이 능력을 키워서 다른 부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합니다. 출발점은 다르지만, 도착점은 같습니다. 복압 훈련과 관련된 실습 영상은 치중진담 채널에 올라가 있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수술을 결정하셨다면

수술을 결정하셨다면, 수술 후 계획을 미리 세우세요. 수술 후 언제부터 재활을 시작할 수 있는지. 어떤 병원에서 수술 후 재활을 받을 수 있는지. 어떤 순서로 진행해야 하는지. 수술 전에 미리 알아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수술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수술로 신경 압박을 해소하고. 재활로 비정상 패턴을 정상 패턴으로 바꾸는 것. 이 두 가지가 함께 가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수술하면 다른 데도 망가진다던데 정말인가요?

수술 후 몇 년 뒤 다른 분절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원인을 수술 자체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수술 전에 이미 복압이 작동하지 않고 허리가 과하게 일하는 패턴이 있었고, 그 패턴이 디스크에 부담을 만든 배경입니다. 수술로 문제가 된 디스크는 제거해도 패턴은 남습니다. 그 상태로 생활하면 수술한 부위 위아래에 부담이 가고, 시간이 지나 증상이 나타납니다.

수술하지 않고 재활만으로 좋아질 수도 있나요?

신경 손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고, 하지 마비나 대소변 장애가 없고, 통증은 있어도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이라면 재활치료로 호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디스크 탈출이 원인이라기보다 결과인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복압을 회복시키고 허리가 과하게 일하지 않는 패턴을 만들면 디스크에 걸리는 부하가 줄어듭니다. 다만 하지 마비나 근력 저하가 진행하는 경우, 새로 생긴 대소변 조절 장애가 있는 경우는 지체 없이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수술을 미룰수록 신경 손상이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 날짜를 잡았는데 지금 준비할 게 있을까요?

수술 후 계획을 미리 세워두시는 것을 권합니다. 언제부터 운동을 시작할 수 있는지, 어디에서 수술 후 재활을 받을지, 어떤 순서로 진행하는지를 수술 전에 확인해두시면 공백이 줄어듭니다. 수술은 신경 압박을 해소하는 단계이고, 패턴을 바꾸는 것은 그다음 단계입니다. 두 가지가 함께 가야 결과가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 게시물은 실제 임상에서 CareFlow 운동 방식을 적용 중인 전문의 선생님들과 기능 회복 운동 전문가의 검수 후 업로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