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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을 때 생기는 엉덩이 저림을 구분하는 기준

방석을 바꿔도 앉을 때마다 엉덩이가 저린 이유

먼저 드리는 답

방석은 앉는 면의 압박을 나누는 도구라 오래 눌려 생긴 일시적인 저림에는 도움이 됩니다.

한쪽 엉덩이만 반복해서 저리거나, 일어난 뒤에도 남거나, 다리까지 내려간다면 방석보다 신경이 자극되는 위치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방석을 바꿔도 한쪽 엉덩이 저림이 반복되어 체중을 옮겨 앉는 사람
방석을 바꿔도 한쪽 엉덩이만 반복해서 저리거나 일어난 뒤에도 남는다면, 앉는 면의 압박 외에 신경이 자극되는 위치를 함께 확인합니다.

방석으로 줄어드는 저림은 어떤 저림일까요?

오래 같은 자세로 앉으면 체중이 실리는 부위의 혈관과 신경이 일시적으로 눌릴 수 있습니다. 이때 생긴 저림은 자세를 바꾸고 일어나 움직이면 빠르게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저림은 방석으로 압박을 분산하고 중간중간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줄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매번 같은 쪽이 저리거나, 일어난 뒤에도 남거나, 저려 오기까지의 시간이 짧아지면 앉는 면의 압박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방석을 고르는 것보다 신경이 어디에서 자극되는지 확인하는 일이 먼저입니다.

엉덩이 깊은 곳에서 좌골신경이 자극될 수 있습니다

좌골신경(sciatic nerve)은 허리뼈 4번부터 엉치뼈 3번까지의 신경근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엉덩이 깊은 곳을 지나 다리 뒤쪽으로 내려가는 우리 몸에서 가장 굵고 긴 신경입니다.

이 신경은 이상근(piriformis)과 심부 외회전근을 비롯한 여러 구조물의 영향을 받습니다. 이 부위의 근육이 과긴장되거나 주변 조직과 신경 사이의 움직임이 줄면 오래 앉을 때 저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다리를 꼬거나 골반이 뒤로 말리는 운전석 자세에서 빨리 저리고, 한쪽 엉덩이에 체중을 실을 때 반복된다면 엉덩이 깊은 곳을 확인할 단서입니다.

이런 증상을 깊은둔부증후군(deep gluteal syndrome)의 범위에서 살펴보기도 합니다. 정확한 위치는 진찰과 필요한 검사로 구분합니다.

허리에서 내려오는 저림은 자세 반응이 다릅니다

좌골신경의 출발점은 허리입니다. 요추 추간판 탈출로 신경근이 자극되면 오래 앉거나 허리를 숙일 때 심해지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엉덩이와 다리로 통증이 뻗칠 수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서 있거나 걸을수록 엉덩이와 다리가 저리고, 앉거나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벅지 뒤쪽과 종아리, 발까지 한 줄기로 내려간다면 허리 신경근을 먼저 확인합니다.

엉덩이가 저리면서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회음부 감각이 둔해지거나 대소변 조절이 갑자기 어려워졌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 진료받으셔야 합니다.

장회영 원장이 허리와 엉덩이를 지나는 좌골신경 경로를 환자에게 설명하는 장면
좌골신경은 허리에서 시작해 엉덩이 깊은 곳을 지나갑니다. 저림이 시작되고 퍼지는 위치와 자세 반응을 함께 봐야 자극 부위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저림이 생긴 위치에 따라 치료가 달라집니다

엉덩이 깊은 곳의 근육이 좌골신경을 자극하는데 허리 시술만 반복하거나, 허리 신경근이 문제인데 엉덩이만 계속 풀고 있다면 치료 방향이 어긋납니다.

진료실에서는 어느 쪽이 저린지, 앉은 지 얼마나 지나면 시작되는지, 일어나면 어떻게 달라지는지, 다리까지 내려가는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이어서 근력·감각·반사 등의 신경학적 진찰과 증상을 재현하는 유발 검사를 시행합니다.

필요하면 MRI 같은 영상검사를 더합니다. 영상에 디스크나 협착이 보이는 것만으로 치료 부위를 정하지 않고, 환자가 느끼는 위치와 진찰 소견, 영상의 부위가 서로 맞는지 확인합니다.

엉덩이에서 다리까지 내려간다면 자극 위치를 구분합니다

좌골신경통은 신경이 자극되는 위치에 따라 증상과 치료가 달라집니다. 엉덩이에서 다리까지 저림이나 통증이 내려간다면 세 가지 대표 원인을 영상에서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림이 줄어든 뒤에는 오래 앉는 기능을 회복해야 합니다

치료로 저림이 줄었다면 다음 목표는 회의나 운전을 다시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앉는 기능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골반을 뒤로 말고 앉거나 한쪽 엉덩이에만 체중을 싣는 자세가 남으면 오래 앉을 때 다시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기능평가에서는 체간과 고관절이 앉은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지, 한쪽으로 체중이 쏠리는지, 자세를 바꾸었을 때 저림의 시작 시간이 달라지는지를 확인합니다.

평가에서 기능 저하가 확인되면 기능재활운동을 병행합니다. 진료와 시술은 제가 맡고, 운동은 기능재활운동 전문가팀 Team CareFlow가 확인된 기능부터 진행합니다.

의자에서 일어난 뒤 엉덩이 저림이 풀리는 시간을 기록하는 사람
저림이 시작되는 시간, 일어난 뒤 풀리는 시간, 다리까지 내려가는 범위를 기록하면 원인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방석은 원인 치료를 대신하는 도구가 아니라 오래 앉아야 하는 날의 압박을 줄이는 보조 도구입니다.

방석을 바꾸기 전에 세 가지를 확인해 보세요

한쪽 엉덩이에 반복되는지, 일어난 뒤에도 남는지, 엉덩이에서 다리까지 내려가는지를 확인해 보십시오. 이 중 하나라도 계속 나타난다면 네 번째 방석보다 신경이 자극되는 위치를 찾는 일이 먼저입니다.

저림이 시작되는 시간과 풀리는 시간, 가장 빨리 저려 오는 자세를 기록해 오시면 원인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환자가 자주 묻는 질문

쓰던 방석은 계속 사용해도 되나요?

사용하셔도 됩니다. 앉는 면의 압박을 분산하는 역할은 그대로입니다. 다만 한쪽에 반복되거나 일어난 뒤에도 남는다면 방석과 별개로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앉을 때만 저리고 일어나면 금방 풀리는데 병원에 가야 하나요?

자세를 바꾼 뒤 빠르게 풀리고 빈도와 범위가 늘지 않는다면 앉는 시간을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쪽에 반복되거나 다리까지 내려가거나 이전보다 오래 남는다면 진찰을 받아 보십시오.

이상근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볼을 먼저 사용해도 되나요?

가벼운 스트레칭은 해도 됩니다. 마사지볼은 저림을 재현하지 않는 강도로 사용하고, 다리까지 퍼지거나 사용 뒤 오래 남는다면 계속 누르지 마십시오.

전화 문의 전화 문의 061-685-8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