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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을 제대로 표현하는 법

요약

아픈 위치와 느낌, 심해지는 동작, 최근 달라진 증상을 메모하면 진료에서 빠뜨리지 않고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찌릿하게 퍼지는지, 한곳이 묵직한지처럼 느끼는 대로 말씀해 주세요. 의료진이 진찰 결과와 함께 통증의 원인을 판단합니다.

느낌, 심해지는 시점, 위치와 퍼지는 방향, 지난주와의 차이 네 가지를 메모해 두었다가 진료 때 그대로 보여 주시면 됩니다.

이 페이지 목차

통증이 계속되는데 진료실에서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아픈 곳은 분명한데, 느낌을 말로 옮기려면 적당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바로본신경외과 장회영 원장입니다.

아픈 위치를 짚거나 불편한 동작을 말씀하시는 것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정확한 병명이나 전문용어를 미리 알 필요는 없습니다. 의료진이 필요한 질문을 하고 진찰하면서 증상을 확인합니다.

통증은 한 가지가 아닙니다

따끔하고 찌릿한지, 전기가 오는 것 같은지, 저릿하거나 감각이 둔한지 살펴보세요. 화끈거리는 열감, 묵직하게 눌리는 느낌, 쑤시고 욱신거리는 통증처럼 여러 느낌이 함께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표현으로 말씀하시면 됩니다.

느낌과 함께 언제 아픈지도 중요합니다. 움직일 때인지, 가만히 있어도 아픈지, 밤에 심한지 구분해 주세요. 아픈 위치와 퍼지는 방향, 어떤 자세에서 심해지고 덜해지는지도 진료에서 확인합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진찰과 함께 해석합니다

찌릿하게 다리로 퍼지는 통증과 허리 한곳이 묵직한 통증은 확인할 부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시작된 시점과 감각·근력의 변화, 진찰에서 나타나는 반응을 함께 보고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정합니다. 통증을 표현하는 단어 하나만으로 병명이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표현하기 어려우면 아픈 곳을 손으로 짚어 주세요. 걷기, 앉기, 잠자기 중 어떤 일이 어려운지부터 말씀하셔도 됩니다. 잘 기억나지 않는 부분은 진료 중 질문을 받으면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평소와 달라진 증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오래 지속된 통증도 양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뻐근하던 부위가 저리기 시작했는지, 한곳에 있던 통증이 다리까지 퍼지는지, 낮에만 아프던 것이 밤에도 이어지는지 살펴보세요. 언제부터 달라졌는지 알려주시면 이전 증상과 비교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이런 통증은 익숙해지지 마시고 꼭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쉬어도 가라앉지 않고 밤에 더 심해지는 통증, 점점 세지거나 범위가 넓어지는 통증, 저림이나 힘 빠짐, 감각 저하가 같이 오는 경우, 대소변 조절이 예전 같지 않은 경우, 열이 나거나 체중이 이유 없이 빠지면서 아픈 경우, 다친 뒤 생겼거나 갑자기 극심하게 아픈 경우. 이런 통증은 "참으면 낫겠지"의 대상이 아닙니다.

진료 전에 네 가지를 적어 보세요

① 어떤 느낌인지: 따끔함, 저림, 화끈거림, 묵직함 등.
② 언제 심하고 덜한지: 동작, 자세, 시간대.
③ 어디가 아프고 어디로 퍼지는지.
④ 지난주와 비교해 나아졌거나 달라진 점이 있는지.

예를 들어 “움직일 때 오른쪽 허리가 묵직했는데, 요즘은 다리로 저릿하게 내려갑니다”라고 적을 수 있습니다. 진료 때 메모를 그대로 보여주시면 됩니다. 모든 항목을 채우려고 하기보다 기억나는 증상부터 적어 보세요.

CareFlow는 통증을 이렇게 봅니다

진료에서는 말씀하신 통증 양상을 진찰과 필요한 검사 결과와 함께 살핍니다. 감각저하·근력저하와 통증이 생기는 동작을 확인하고, 기능저하가 있다면 어떤 부하에서 불편해지는지 평가합니다. 치료 뒤에도 같은 동작과 증상을 비교해 다음 치료를 정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통증을 메모하다 보면 하루가 온통 통증 생각인데 이래도 되나요

하루 종일 기록할 필요는 없습니다. 진료 전에 아픈 위치와 느낌, 심해지는 동작, 최근 달라진 증상을 짧게 정리해 보세요. 메모는 진료에서 전할 내용을 기억하는 데 쓰면 됩니다. 기록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그 점도 진료 때 말씀해 주세요.

전에는 괜찮던 자극도 아프게 느껴질 수 있나요

그럴 수 있습니다. 중추감작은 중추신경계의 통각 관련 신경세포가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평소 아프지 않던 자극이 아프게 느껴지거나 통증 반응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만으로 중추감작을 확정하지는 않으며, 진찰에서 감각 반응과 다른 원인을 함께 확인합니다.

어떤 통증이면 참지 말고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하나요

쉬어도 가라앉지 않고 밤에 더 심해지는 통증, 점점 세지거나 범위가 넓어지는 통증, 저림이나 힘 빠짐이 함께 오는 경우, 열이 나거나 체중이 이유 없이 빠지면서 아픈 경우, 다친 뒤 갑자기 극심해진 통증은 참는 대상이 아닙니다. 이런 경우에는 관찰보다 진료가 먼저입니다. 특히 대소변 조절이 갑자기 어려워지거나 회음부 감각이 둔해지고 다리 마비가 진행한다면 진료 예약을 기다리지 마시고 119에 연락하거나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